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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원장 "트럼프와 대화…재미없었다"

등록 2018.11.13 23: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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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무역전쟁 한동안 없을 것"

【튀니스=AP/뉴시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매우 힘들었다. 재미도 즐거운 일도 없없다"고 회고했다. 사진은 융커 위원장이 25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18.11.13.

【튀니스=AP/뉴시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매우 힘들었다. 재미도 즐거운 일도 없없다"고 회고했다. 사진은 융커 위원장이 25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18.11.13.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매우 힘들었다. 재미도 즐거운 일도 없없다"고 회고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융커 위원장은 올해 7월 말 트럼프 대통령과 진행한 무역협상 과정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당시 6시간이 넘게 회의가 진행됐으며 "매우 경쟁적이었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협상 끝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완성차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계획을 보류했다"며 큰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차에 대한 관세부과를 재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자동차 관세와 관련한 새로운 무역 분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EU는 아우디, 포르쉐, BWM 등 유럽 완성차 약 110만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미 상무부는 자동차 부품, 승합차, 소형 트럭을 포함한 EU 자동차 업계에 대한 추가 관세 필요성에 대해 내년 2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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