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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랑스 가장 국수주의 국가"…마크롱에 반격

등록 2018.11.14 0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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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지율, 높은 실업률 비꼬아

美-佛 불공정 와인무역 지적

【파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0

【파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0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프랑스만큼 국수주의적인 나라는 없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는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지만 미국도 그렇다"면서 "문제는 프랑스가 미국산 와인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프랑스에서 팔리기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은 프랑스 와인에 낮은 관세를 매겨 미국에서 팔리기 쉽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무역은) 불공정하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제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매우 낮은 26%라는 지지율과 10%에 달하는 실업률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이라며 "프랑스는 가장 국수주의적인 나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행사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국수주의 정책을 겨냥해 "국수주의는 애국주의의 반대개념이며 국수주의는 애국주의에 대한 배반"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인용해 “프랑스를 다시 위대하게!(MAKE FRANCE GREAT AGAIN!)"라고 덧붙이며 마크롱 대통령을 한껏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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