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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재정적자 114조원 달해…1년새 59% 급증

등록 2018.11.14 05: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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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출 감소한 내용 담은 새 예산안 마련"

【워싱턴=AP/뉴시스】 올해 10월26일, 미국 재무부 건물 뒤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10월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005억달러(약 114조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018.11.14.

【워싱턴=AP/뉴시스】 올해 10월26일, 미국 재무부 건물 뒤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10월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005억달러(약 114조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018.11.1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10월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005억달러(약 114조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630억 달러 적자) 대비 59%가 늘어났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적자 수준이 올해 1조90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출이 가장 급격하게 확대된 분야는 공적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액으로 총 32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30% 늘어난 액수다.

10월 순수지출액은 353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8.3%가 증가했다. 사회보장 및 복지 비용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의 총 수입은 2527억달러로 7.3% 늘었다. AP통신은 경기 부양과 낮은 실업률이 감세 손실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기간 동안 적자는 큰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내년 2월 국회에 지출을 5% 가량 감축한 내용의 새 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래리 쿠드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새 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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