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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욕과 워싱턴DC 교외에 제2본사" 공식 발표

등록 2018.11.14 0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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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달러 투자, 5만명 고용…평균연봉 15만달러

지역정부 제공 인센티브 22억달러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의 모습. <사진=CNBC 캡처> 2018.11.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의 모습. <사진=CNBC 캡처> 2018.11.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 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 두 곳은 뉴욕과 워싱턴 D.C. 교외 지역으로 대도시 접근성과 인재 유치에 유리한 지역적 조건을 갖고 있다.

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 달러(역 5조7000억원)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 두 지역은 앞으로 수년간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신규채용은 2019년부터 시작된다.

아마존은 또한 테네시주 내슈빌에 미 동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작은 규모의 운영본부를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5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부터 제2 본사 후보지를 물색해왔고, 아마존 유치를 희망한 238개의 후보지 가운데 20곳을 추린 뒤 최종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아마존은 애초에 제2 본사 한 곳을 선정해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명을 고용할 계획이었지만 롱아일랜드시티와 알링턴 두 곳으로 나눠 투자하기로 바꿨다. 이는 최고의 인재들을 더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라는 게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뉴욕과 알링턴, 내슈빌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의 평균연봉이 15만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들 세 지역이 자리잡는 주정부와 시정부로부터 최대 22억달러에 이르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롱아일랜드에서는 15억달러, 알링턴에서 5억7300만달러, 내슈빌에서 1억200만달러 정도이다.

인센티브는 해당 지역에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세금도 내게 되는 데 따라 현금 보조와 세금 공제 등의 형태로 받게 된다.

주정부와 시정부는 아마존 유치를 위해 이러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지역의원들과 주민들은 아마존에 거대한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데 대해 우려 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민주당 오카시오 코르테스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지하철이 낡아서 망가지고 지역사회는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마당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아마존에 크나큰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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