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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키내무 아시아출장 취소, 캘리포니아 산불지역 방문

등록 2018.11.14 0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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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 죽고 초토화된 파라다이스 마을로

트럼프대통령, 주 당국 비난후 출장지시

【 패러다이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러다이스에서 12일(현지시간) 산불로 집과 자동차들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18.11.13

【 패러다이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러다이스에서 12일(현지시간) 산불로 집과 자동차들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18.11.13

【패러다이스(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라이언 징키 미국 내무장관은 백악관 지시에 따라 아시아 출장 계획을 취소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의 거센 산불로 초토화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징키 내무장관은 우선마을 전체가 산불에 휩쓸려 초토화되면서 42명의 사망자를 낸  북부 캘리포니아의 패러다이스로 가서 진화작업의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엔 다시 남부 캘리포니아를 방문,  새로 발생한 산불로 2명이 사망한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징키는 그 곳에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나 연방정부의 지원문제를 의논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징키 내무의 상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산불이 그처럼 크게 번지고 사망자와 재산피해가 큰 것은 주 당국의 "형편없는 산림관리" 탓이라고 밝힌 뒤 반발이 잇따르자 지시한 조치이다.

  한 편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의 피해 건물은 이미 발표된 435채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대의 대릴 오스비 대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울시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만도 벌써 388평방마일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피해 상황의 파악은 소방 인력이 수많은 협곡지대를 일일히 걸어다니며 집계해야 되므로 앞으로도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산불의 위세는 처음보다는 많이 저하되어 , 지난 8일 부터 여러 지역에서 대피했던 주민들이 상당부분 귀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벤투라 카운티쪽의 산악지대에서는 헬기와 소방기들이 거대한 화염을 향해서 물과 방화제를 투여하는 등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마갈리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갈리아에서 12일(현지시간) 소방대원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18.11.13

【마갈리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갈리아에서 12일(현지시간) 소방대원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18.11.13


 이 지역 소방대는 산불의 화염이 거주지역에 옮겨붙지 못하게 격리시키는 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기상예보는 다음 주에 비가 내린다고 발표 되어 희망을 주고 있지만,  이와 함께 산불 뒤에 닥칠 진흙 산사태나 진흙 홍수에 대한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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