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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리카델 백악관보좌관 해임 '이례적 공식 요구'

등록 2018.11.14 0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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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아프리카 순방시 멜라니아보좌진과 '충돌'

【워싱턴 = AP/뉴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마이라 리카델(오른쪽 두 번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11월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힌두교 디왈리 빛의 축제의 손님들을 맞고 있다. 멜라니아의 퍼스트레이디 사무실은 이례적으로 리카델의 해임을 공식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 = AP/뉴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마이라 리카델(오른쪽 두 번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11월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힌두교 디왈리 빛의 축제의 손님들을 맞고 있다. 멜라니아의 퍼스트레이디 사무실은 이례적으로 리카델의 해임을 공식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 =뉴시스】차미례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가 퍼스트레이디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마이라 리카델 백악관안보부보좌관의 해임을 공식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카델을 국가안보회의( NSC )에서 축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13일부터 나도는 가운데,  퍼스트 레이디 사무실의 대변인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 " 라카델은 더 이상 백악관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퍼스트레이디 사무실의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리카델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밑의 부보좌관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멜라니아의 보좌관과 라카델이 지난 10월 아프리카 순방중에 비행기 좌석문제와 위원회의 공금을 쓰는 문제 등으로 충돌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카델은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된 힌두교의 '디왈리 빛의 축제'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국방부에서 일했던 리카델은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정권인수팀을 거쳐 보잉사에서 일하다가 올해초 백악관에 합류했다.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 만큼이나 매파 중의 매파로 알려진 리카델은 매티스 장관이 추진했던 앤 피터슨 국방 차관 기용을 막는 등 여러차례 매티스와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슨은 부시 행정부 뿐만 아니라 빌 클린턴 정부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도 일했던 인물로, 리카델은 매티스 장관이 국방부에 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을 포진시키려 한다고 의심했다는 것이다.
  
 리카델이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된 이후 백악관과 국방부 간의 충돌이 잦아졌고, 더불어 매티스 장관의 입지도 좁아졌다고 뉴욕타임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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