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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삭간몰 기지 현황 이미 파악…통상적 활동 지속"

등록 2018.11.14 1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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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미사일과 핵 공동으로 주시하고 있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김상균(왼쪽 두번째) 국가정보원 2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학재(왼쪽 세번째) 정보위원장 등 위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1.1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김상균(왼쪽 두번째) 국가정보원 2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학재(왼쪽 세번째) 정보위원장 등 위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주 정윤아 기자 = 국정원은 14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미사일 기지 보도'와 관련해 "삭간몰 기지 현황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정원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 삭간몰 기지는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스커드·노동 등 현재 북한이 보유 중인 미사일 현황에 대해서도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은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공동으로 면밀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앞서 CSIS는 '신고되지 않은 북한:삭간몰 미사일 기지'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약 20여 곳으로 추정되며 이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이 미사일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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