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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라커 뿌려 범행 은폐…30대 절도범 검거

등록 2018.11.14 0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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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전북 임실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임실=뉴시스】강인 기자 = 자신의 범행과 행적을 감추기 위해 폐쇄회로(CC)TV에 라커를 뿌린 뒤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7)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8일 오전 11시30분께 임실군 오수면의 한 이동통신사 기지국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낙뢰방지용 구리선 50m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이때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 일대를 돌며 23차례에 걸쳐 1347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의 범행을 숨기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 인근 CCTV 카메라에 검정색 라커를 뿌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3일 김제의 한 음식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등을 우려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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