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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공기 300원 쟁취"전남 농민들 민주당 도당 점거 철야농성

등록 2018.11.14 09: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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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응답없으면 20일까지 계속 점거 투쟁"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10여명의 농민들은 14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 당사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11.14 (사진=독자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10여명의 농민들은 14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 당사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11.14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최소한 밥 한 공기 쌀값 300원은 되어야 한다."

 쌀값 인상 요구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남지역 농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점거하고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10여명의 농민들은 14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 당사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 중이다.

이들은 트랙터 등을 동원해 전날 오전 당사 앞에서 쌀값 인사 투쟁을 벌인데 이어 오후부터 민주당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농민들은 "올해는 5년만에 쌀목표가격을 결정하는 해다. 5년전 지금의 여당인 민주당은 당론으로 목표가격(80㎏)을 21만 7000원을 채택하고 법안발의까지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목표가격에 반드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겠다고 공약 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5년전에 한참 못미치는 1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들은 13일 부터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11.14 (사진=독자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들은 13일 부터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11.14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농민들은 "지금 쌀밥 한 공기 가격이 240원이다. 물가는 매년 3% 올라가고 오히려 쌀 가격을 후퇴시키는 이런 정책을 보며 정말 농민을 위한 정부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소한 밥 한 공기(100g) 쌀값 300원은 되어야 농민들이 생산하는 생산비 한 가마니 23만원을 맞출 수 있다.  한가마니에 24만원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의 쌀값 역행 정책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2일에는 이제야 정상적인 가격으로 회복되어가고 있는 쌀값을 물가 안정화란 명목으로 이명박 박근혜때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고미 방출을 결정했다"면서 정부와 여당의 살농정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오는 21일 국회 앞에서 예정된 전국 농민대회 전인 20일까지 철야 농성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이석하 사무처장은 "“민주당이 야당일때인 2013년도 쌀 목표가격을 21만 7000원으로 하려고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는데 올해 19만 6000원으로 쌀 목표가격을 후퇴시키고 있다"면서  "정부가 농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답을 주지않는 한 농성을 계속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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