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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아닌 린델로프…스웨덴 올해의 선수상

등록 2018.11.14 1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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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러시아)=AP/뉴시스】린델로프

【사마라(러시아)=AP/뉴시스】린델로프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를 제치고 2018년 스웨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린델로프가 2018년 스웨덴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린델로프는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골든볼 트로피를 받았다.

2년 연속 수비수가 이 상을 가져갔다. 지난해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전에 출전한 안드레아스 그랑퀴스트(크라스노다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린델로프는 “나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상이다. 무척 자랑스럽다. 내가 어릴 때 이브라히모비치가 매년 받았던 상”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만 24세로 아직 젊은 린델로프는 스웨덴 대표팀과 맨유 소속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준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린델로프는 “무리뉴 감독은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내가 입단한 이후 그는 나에게 ‘네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랑퀴스트의 수상 이전 10년 연속 이 상을 받았던 이브라히모비치는 2년 연속 후배들에게 밀렸다.

소속팀에서 11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지만 유럽무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미국에서 뛴다는 것과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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