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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스타트업에 3450억 투자…고용 1만1000명 창출 전망

등록 2018.11.14 1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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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일자리펀드로 1만80명, 디캠프 운영으로 961명 일자리 생겨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은행권 관계자들이 지난달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 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이동빈 수협은행장, 박명흠 대구은행 은행장 직무대행.뒷 줄 왼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 2018.10.22. (제공=은행연합회)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은행권 관계자들이 지난달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 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이동빈 수협은행장, 박명흠 대구은행 은행장 직무대행.뒷 줄 왼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 2018.10.22. (제공=은행연합회)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14일 "은행권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출연한 3450억원으로 앞으로 3년간 1만1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일 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일자리펀드를 통해 1만80명, 재단 사무국 디캠프 직접 운영을 통해 961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부수적인 연관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금융기관은 청년창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5000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한 뒤 지난 4월 345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재단은 추가 출연받은 3450억원 중 3200억원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은행권일자리펀드'에 3년간 출자한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투자자로부터 매칭 출자 받아 최대 1조6000억원 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은행권 일자리 펀드 운용 방안'에 따르면 이를 통해 3년간 1만8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조7540억원을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자해 1만7440명 고용을 창출한 것을 감안한 결과다.

나머지 250억원은 디캠프가 3년 간 직접 집행한다. 스타트업 발굴, 입주 공간 지원 등을 운영한다.

삼일회계법인이 디캠프 입주사와 피투자사 1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를 통해 3년간 961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디캠프는 2015년부터 2018년 194억을 집행해 739명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김 상임이사는 "은행들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위험을 인수해 장기 투자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이번에 출연 받은 3450억원으로 창업 생태계 발전과 육성에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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