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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개 종교단체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지지"

등록 2018.11.14 13: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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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작은교회모임, 천주교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원불교 마산교구 등 3개 종교단체가 경남도교육청의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11.1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작은교회모임, 천주교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원불교 마산교구 등 3개 종교단체가 경남도교육청의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11.1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 작은교회모임, 천주교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원불교 마산교구 등 3개 종교단체는 14일 "경남도교육청의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교단체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학생인권조례는 인격체로서 학생의 권리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으로 구체화함으로써 차별, 권리침해, 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자유·자치 및 교육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창원의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교인들은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 하느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신은 동성애자, 이성애자를 가려서 구원하지 아니하심을 믿기 때문에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경남학생인권조레 제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조례 반대 단체들은) 성적지향 차별 조항이 성 윤리를 무너뜨리고 가정을 파괴하는 것으로 주장하지만, 이미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자체와 유럽 선진국에서 그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기우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3개 종교단체는 "유럽의 교육선진국들은 학생을 통제하고 간섭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키워주고, 부족하고 더딘 것을 채워주려고 애쓴다"면서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무한히 발휘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인권조례를 반드시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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