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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협상대표, 내주 '워킹그룹' 구성 논의할 듯

등록 2018.11.14 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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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본부장-비건대표 협의 일정 조율 중

북미협상, 워킹그룹 등 전반적 대북현안 협의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11.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한미 북핵협상 대표들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대북정책과 '워킹그룹' 운용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북미 협상 재개에 앞서 협상전략을 공유하고 대북정책과 한미 정부가 설치키로 한 '워킹그룹' 구성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본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대북정책과 워킹그룹 구성 등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정부가 비핵화와 제재이행, 유엔 제재를 준수하는 남북협력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워킹그룹을 이달 중 출범시킬 계획이며 한미 공조 사안인 만큼 조속히 출범하려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출범 예정 시한이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체 구성 논의는 물론, 미국 방문 중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워킹그룹 출범은 지난달 방한한 비건 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 본부장 등 우리 측 핵심요인들과 차례로 접촉한 뒤 성사됐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주도해서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함께 이끌어나가는 워킹그룹은 다른 부처 관계자들의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통일부가 필요하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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