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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국당, 유치원3법 심사 지연"..한국당 "명예훼손 법적조치"(종합)

등록 2018.11.14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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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로비 받고 절차 지연한다는 허위사실 유포"

박용진 "아이들 미래 생각해 법 통과 협조해달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왼쪽) 간사와 곽상도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한유총의 로비를 받아 고의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고 유포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관련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2018.11.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왼쪽) 간사와 곽상도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한유총의 로비를 받아 고의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고 유포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관련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오제일 이재은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4일 "박용진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박용진 3법만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 교육위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이른바 '유치원 3법' 법안심사와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이 한유총의 로비를 받아 고의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 의원의 로비 의혹 제기는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야당에 대한 모독이며 상임위를 극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법안에 찬성하면 찬성하는 집단의 로비를 받고 반대하면 반대하는 집단의 로비를 받을 것이라는 박 의원의 발상이야말로 본인이 입법과정에서 항상 특정 집단의 로비를 받아 입법을 해 온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한국당 교육위원들은 "박 의원의 동료 의원 모독과 야당 모욕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인지 명확히 밝혀 달라"며 "정상적인 상임위 운영을 방해하고 있는 박 의원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한국당이 고발한다면 고발당하고, 법정으로 오라고 하면 법정으로 가겠다. 만약 때린다면 기꺼이 맞겠다"라며 "다만 제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주길 부탁한다. '박용진 3법'의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가 협력해야 할 때"라며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박용진3법'은 유치원 비리 근절을 막고 우리 아이들의 먹는 문제,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 또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법"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양질의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다. 한유총이 말하는 사유재산 인정은 그 다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 정치하는엄마들 및 시민단체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 유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박용진 3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8.11.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 정치하는엄마들 및 시민단체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 유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박용진 3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8.11.11.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한국당이 12월 초에 발의 예정이라는 아직 있지도 않는 법안과의 병합심사를 위해서 이대로 시간을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라며 "제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법안 심사에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한 박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을 향해 "(유치원 3법 통과를) 지연시키기 위해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안 처리가 제대로 발목 잡혔다"며 "(한국당이) 축구 경기로 치면 침대 축구, 시간 끌기, 경기 시간 끌기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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