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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남방 핵심 파트너" 라오스 총리 "메콩강 유역 복원사업 지원 요청"

등록 2018.11.14 15: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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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총리 "가까운 시일 내 사업 제안서 송부할 것"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홍지은 기자 = 제20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라오스는 한국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의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라오스는 인도, 차이나 교통의 중심지이고 에너지와 수자원에서 아주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1995년 재수교 이후 양국이 쌓아온 우호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인적 교류도 크게 늘어나서 작년 한 해 동안 17만 명의 한국인이 라오스를 방문했다"며 "지금 한국과 라오스 간의 다섯 편의 항공 직항편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렇게 인적 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은 양국관계가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라오스 측에서 지난 9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기간을 30일로 늘려줬기 때문에 라오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더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이 시일 내 라오스 방문 초청장을 보내는 것과 관련 "초청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실 라오스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서로의 외교 통로를 통해서 협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에 한국에 방한할 그런 계획을 갖고 계셨다가 국내 사정 때문에 연기가 됐는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술릿 총리는 먼저 라오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말문을 열었다.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시술릿 총리는 "대통령이 떠나기 전에 따뜻한 안부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라오스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 드리는 바다. 그리고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장을 곧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아타푸주타에서 발생한 댐 사고를 거론하며 "한국에서 여러모로 지원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사고 원인 조사 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SK건설 측에서 여러모로 도와준 데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측에 메콩강 유역 복원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술릿 총리는 "한국 측에서 메콩강 유역 복원 사업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 드리는 바"라며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제안서를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을 통해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에 새마을 운동 협력사업을 통해 마을 발전에 기여해준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시술릿 총리는 "그간 큰 성과가 있었다"며 "좋은 운동이 다른 주에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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