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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의원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반쪽 하청기관인가”

등록 2018.11.14 15: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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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14일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건설위원회 최영일 도의원(왼쪽)이 김송일 행정부지사(오른쪽)를 상대로 질의에 나서고 있다. 2018.11.14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14일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건설위원회 최영일 도의원(왼쪽)이 김송일 행정부지사(오른쪽)를 상대로 질의에 나서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도의회의 전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 업무는 뒤로 한 채 위탁업무 처리에 바쁜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안일한 조직 운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14일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의 전북관광문화재단에 대한 사무감사에서 최영일(순창) 의원은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질의에 나섰다.

 최 의원은 “문화와 관광 진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출범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공기관 대행사업 등, 도 사업 위탁 처리에만 바쁘고 관광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면서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 피우는 전북도에 반쪽짜리 문화관광재단이 웬말이냐”며 호된 지적에 나섰다.

최 의원은 “총 사업비 250억원 중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나가는 예산이 180억원, 여기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제외하면 자체사업 비중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고 밝히고 “그나마 공기관 대행사업들도 기존에 전북도가 하던 사업을 이관받아서 하는 사업으로 재단이 하청기관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최 의원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독립성과 독창성 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과 조직 운영에 대해 추가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재단이 제대로 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분야를 반드시 포함시켜 진정한 콘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에 나서야 한다”면서 “오는 2020년부터는 직접 관광사업까지 포함시키고 이를 위한 예산 반영과 독립적 권한도 부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민간위탁으로 처리하고 있는 관광분야 업무에 대해 재단이 맡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관광마케팅이나 마이스산업 육성 등에 대해 내년부터 재단이 주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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