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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처음학교로' 참여 사립유치원 52%(종합)

등록 2018.11.14 15: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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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사립 유치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사립 유치원 300곳 중 156곳이 '처음학교로'에 동참해 5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5%(300곳 중 15곳)에 불과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보름 만에 껑충 뛰었다.

이는 부산시교육청이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처음학교로 참여신청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미참여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조치와 함께 특별감사 실시하는 등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해 학급운영비 차등 지원은 물론, 시설환경개선비와 원장 기본급보조비 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또 재정이 지원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배제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반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운영비 증액지원, 현장 방문 컨설팅 실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김흥백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유아 모집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부모들에게 편리성과 선택권을 높여주기 위해 더 많은 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유아 모집과 선발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학교로를 통한 유치원 일반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1~26일이며, 이 기간 온라인을 통해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추첨 및 발표는 오는 12월 4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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