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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종합)

등록 2018.11.14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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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印尼 대통령 "김정은 초청하자"···文대통령 "좋은 제안"

文대통령 "韓 평화 분위기 속 적극 검토···아세안과 긴밀 협의"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홍지은 기자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함께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그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한다"며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두 정상회의의 개최를 제안한 것은 내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현 정부 들어 첫 다자회의 개최로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녹아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009년 제주도, 2014년 부산에서 각각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과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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