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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률 지속 하락…실업률은 상승 '양대 악재'

등록 2018.11.14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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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률 지속 하락…실업률은 상승 '양대 악재'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내수 부진, 최저임금 인상 등 근로환경 변화에 따른 고용 여파가 충북 경제시장을 강타했다.

고용률은 줄고, 실업률은 늘어나는 고용시장의 양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며 향후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충북의 고용률은 64.2%로 전년 동기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다.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1% 포인트 하락한 69.6%에 머물렀다.

충북은 6월 65.8%에서 7월 65.1%, 8월 64.6%, 9월 64.2%, 10월 64.2% 등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74.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자가 1.4% 포인트 하락한 53.6%에 그쳤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농림어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각각 6000명, 7000명 감소한 10만2000명, 6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부문의 도소매·숙박음식업이 15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3.3%)이나 감소했다.

이 기간 충북의 실업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수는 1만8000명으로 4000명(31.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명으로 3000명(48.6%), 여자가 8000명으로 1000명(14.3%)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반면,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8000명으로 4000명(0.9%)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고용률은 실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각각 일컫는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 미중 무역전쟁, 유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시장의 악재가 겹치면서 각종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며 "일자리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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