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국제유가 폭락에 '하락'…外人 1300억 매도

등록 2018.11.14 16:24: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감시황]코스피, 국제유가 폭락에 '하락'…外人 1300억 매도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국제 유가 폭락에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은 13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71.23) 대비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2071.41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5억원, 1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69포인트(0.40%) 하락한 2만5286.4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포인트(0.15%) 떨어진 272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7200.88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 폭락하며 배럴당 55.69달러에 거래되는 등 원유가격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 시장에 충격을 불러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가가 7% 이상 빠지며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며 "상해종합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소폭 오르거나 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유가 하락은 향후 글로벌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지표로 작용해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90%) 내린 4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2.09%), 포스코(-3.11%), 현대차(-0.98%), 신한지주(-0.6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3.74%), SK텔레콤(1.31%), LG화학(1.34%), 삼성바이오로직스(6.7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0.85) 대비 0.71포인트(0.11%) 오른 671.56에 마감했다. 지수는 강보합세에서 움직이다 개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0억원, 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5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0%), 신라젠(2.07%), 에이치엘비(0.61%), 메디톡스(3.29%), 스튜디오드래곤(1.56%), 펄어비스(0.97%), 코오롱티슈진(0.54%) 등은 상승마감했다. CJ ENM(-2.41%), 포스코켐텍(-4.35%), 바이로메드(-0.11%)는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