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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행 현대차 사장 "광주형 일자리, 광주시에 물어야"

등록 2018.11.14 1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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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생산하는 車 공장 설립하고 일자리 창출

오는 15일까지 합의 해야 예산 지원 받을 수 있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 사장은 14일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서초에 있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건물에서 개최된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에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에 물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는 광주시가 현대차의 결정만 남았다며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뜻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현대차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처음 제안한 광주형 일자리는 경차 10만대를 생산하는 자동차 공장을 신설하고 임금을 업계 평균의 절반 가량으로 줄이는 대신 일자리를 1만2000여개 창출하는 사업이다.

현대차와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를 두고 여러 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 본사에서 정 사장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비공개 면담을 통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대차와 광주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최종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예정된 15일 전까지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 광주시가 협상을 마무리해야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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