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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라오스 총리에 "댐 사고 위로···복구에 최선"(종합)

등록 2018.11.14 16: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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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릿 총리 "SK건설 측 도와준 데 대해 감사"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싱가포르·서울=뉴시스】홍지은 김태규 기자 = 제20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시술린 총리와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 7월 라오스 아타푸 주(州)에서 발생한 댐 사고에 대해 거듭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월 라오스 앗따쁘 주에서는 SK 등 우리기업이 시공 중이던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 돼 40명이 사망하고, 이재민이 6000여명이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아타푸 주에서 발생한 댐 사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사고의 원인이 어떻게 조사되든 그와 상관없이 한국은 재건·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술릿 총리는 한국 정부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피해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시술릿 총리는 "한국에서 여러모로 지원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사고 원인 조사 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SK건설 측에서 여러모로 도와준 데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양국은 한·라오스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라오스는 인도, 차이나 교통의 중심지이고 에너지와 수자원에서 아주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시술릿 총리는 한국 측에 메콩강 유역 복원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한국 측에서 메콩강 유역 복원 사업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 드리는 바"라며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제안서를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을 통해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에 새마을 운동 협력사업을 통해 마을 발전에 기여해준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시술릿 총리는 "그간 큰 성과가 있었다"며 "좋은 운동이 다른 주에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메콩강 유역의 개발에 기여를 해왔는데, 앞으로도 메콩강 유역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라오스는 우리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점 협력국"이라며 "한국은 과거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낙후된 농촌 지역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또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아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경험들을 라오스와 공유하면서 농촌 개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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