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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성냥갑 형태 학교·교실 바꾼다

등록 2018.11.14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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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 2018.11.14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 2018.11.14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14일 획일화된 학교 시설을 학생의 인성 및 발달심리를 고려한 감성적인 학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자형의 긴 복도, 정형화된 사각형 교실, 동일한 학교 색채 등이 미래지향적 배움의 공간과는 거리가 멀고, 이같은 획일화된 공간에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학생 감성과 인성 및 발달심리를 고려한 색채구성과 시설에 대한 관점을 교육청 중심에서 사용자(학생, 교직원, 학부모)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교 건물과 교실의 성냥갑 형태에서 탈피해 학교별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테마가 있는 학교 숲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복합 공연장과 다양한 놀이·휴식·미디어 활용 공간을 마련해 창의성을 키우는 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TF팀을 운영해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한 후 지역 실정과 교육방향을 담을 수 있는 표준 모델(안) 개발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민간인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로 학교환경디자인팀을 구성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육현장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운영 전담팀을 도교육청 시설과에 설치해 학교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김홍구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종일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육 공간이다. 공간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및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감성적인 학교 공간으로 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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