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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서 전기 시내버스 달린다…1711·3413·6514번

등록 2018.11.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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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친환경시내버스 3000대 목표

【서울=뉴시스】서울시 전기버스.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전기버스.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투입된다.

시는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3개 노선에 전기버스 29대를 연내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한 1711번(국민대~공덕동) 9대는 15~20일 운행을 시작한다.

현대차와 에디슨모터스가 제작한 3413번(강동공영차고지~수서경찰서) 10대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하이거가 제작한 6514번(양천공영차고지~서울대) 10대는 다음달 5~10일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뉴시스】서울시 전기버스 전기 충전소.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전기버스 전기 충전소.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운행 간격은 8~35분이다. 정류소 도착시간은 해당 버스가 지나는 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표출된다.

전기 시내버스 상단에는 하얀선이 칠해지고 '친환경 전기버스'라는 문구가 적힌다.

시는 시범운행기간 제작사별 차량 성능과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사후관리 등을 점검해 '서울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전기 시내버스를 2025년까지 3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을뿐더러 도입되는 전기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도시가 일제히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하면서 공공·민간부문 모두 친환경차 생산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대중교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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