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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포항흥해 등 도시재생 시범사업 14곳에 1조 투입

등록 2018.11.14 1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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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항 흥해 특별재생계획 구상안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포항 흥해 특별재생계획 구상안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읍과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14곳에 총 1조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에 특별재생지역으로 선정된 포항 흥해읍에는 2257억원(국비 718억원, 지방비 1439억원, 공기업 100억원),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 14곳에는 7962억원(국비 1971억원, 지방비 2635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335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열고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전국 14곳) 및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포항시 흥해읍은 지난해 11월15일 지진 발생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주민공동체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일대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신설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4월 도시재생특별법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고 이번 특위를 통해 포항시가 수립한 2257억원 규모의 특별재생계획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포항 흥해 특별재생지역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재생 보조 490억원, 부처 연계사업 828억원, 지자체 사업 839억원, 공기업 사업 100억원 등이 각각 투입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68곳중 14곳의 도시재생계획에 대해서도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승인된 지역은 올 상반기 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가능성과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이다.

오는 2022년까지 7962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된다.

【서울=뉴시스】충북 청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구상도(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충북 청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구상도(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도시재생보조로 1343억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벤처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14개 관계부처에서도 도시재생과 관련 협업사업을 통해 15개 사업, 592억원 규모를 함께 지원한다.

구도심 지역에는 공공·상권·문화·주거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인 충북 청주는 직지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상권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9곳의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지역에는 공영주차장,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 충주, 광주 광산, 전북 완주 등에서는 자율주택정비와 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충당하고 공적 임대주택도 공급해 나간다.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매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포항 흥해읍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조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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