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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푸틴과 한·러 정상회담 시작

등록 2018.11.14 1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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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홍지은기자 = 제20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이하 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7분께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당초 오후 4시로 예정됐으나 앞선 일정이 지연되면서 37분 정도 순연됐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뒤 5개월 여 만이다.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와 같은 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EEF) 참석 계기로 만난 것을 포함하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에 치열하게 기싸움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유럽순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동할 수단으로 '대북제재 완화' 공론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러시아 역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이 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다만 '공고한 대북제재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미국 입장을 고려한다면, 민감한 이슈에 대해선 말을 아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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