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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건설·가전시장 둔화에 영업익 27.5%↓(종합)

등록 2018.11.14 1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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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CSP제철소 수익↑

"조선시황 회복세에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동국제강, 건설·가전시장 둔화에 영업익 27.5%↓(종합)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동국제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5%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3.41% 감소한 1조501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손실은 8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건설·가전시장의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줄어들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마진이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62.9%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폭이 줄었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순손실은 83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지만 관계사 지분법평가손실 영향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브라질 CSP제철소의 수익성도 크게 늘었다.

동국제강 측은 "브라질 CSP제철소가 지난 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71%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CSP는 3분기 총 78만t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전분기 대비 7% 생산성이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t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슬래브 판매가격이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의 영업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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