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오늘 美 펜스 부통령 접견···北비핵화 관련 논의 주목

등록 2018.11.15 05:48:00수정 2018.11.15 16:0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韓中日 정상 '한 자리에'

文대통령, EAS 참석···신남방정책 설명, 비전 제시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홍지은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각)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난다. 북한의 비핵화 조처를 두고 한·미가 어떤 메시지를 낼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펜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접견한 후 9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이번 만남은 세 번째로,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유엔 안보리의 공고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이날 접견 자리에서 굳건한 대북제재 원칙을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싱가포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던 만큼, 이번 만남에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원칙을 확인하며 한·미 공조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10개국과 동북아 3국인 한국·중국·일본 세 정상이 한 곳에 모이는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주요 지역과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목표로 1997년 처음 출범했다. 이는 기존 아세안(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에 한·중·일 정상이 초청돼 정례화 된 협동 포럼이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의제는 '평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지역의 갈등 요소인 남중국해, 테러 문제, 한반도 평화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동아시아 지역의 공동 대응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ASEAN+3 정상회담에 참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문재인(왼쪽부터)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2017.11.14. amin2@newsis.com

【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ASEAN+3 정상회담에 참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문재인(왼쪽부터)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2017.11.14. [email protected]

EAS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동아시아 3개국(한국·중국·일본)에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인도가 추가된 기구다.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상위 전략포럼으로 불린다.

문 대통령은 EAS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한 지역 평화와 번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공정한 무역질서 수호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과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등 그간의 노력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인하고 안보 이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EAS 참석 전에는 '스마트 시티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