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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 특별재생계획 확정...경북도·포항시 크게 반겨

등록 2018.11.14 19: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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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포항 흥해 특별재생 계획도. 2018.11.14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포항 흥해 특별재생 계획도. 2018.11.14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흥해지역에 대한 특별재생지역 및 특별재생계획이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경북도와 포항시가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해 포항지진 후 피해 복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포항을 찾았을 때 경북도와 포항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 4월 17일 관련 법률인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 공포돼 도시재생사업에서도 특별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흥해읍 일대에 대한 특별재생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재난지역 도시재생 최초 사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2월부터 흥해읍사무소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열고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이에 주민 중심으로 주민설명회와 아이디어 청취, 설문조사 등이 이어졌다.

이번 특별재생지역 확정으로 경북도와 포항시는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 만들기’라는 특별재생의 목표로 2023년까지 사업비 2257억원을 투입한다.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재건축이 필요한 포항시 환호동 대동빌라의 경우 사업성이 낮아 민간기업의 협조가 어려웠지만 지난달 31일 부영그룹 관계자와 대동빌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이 체결돼 12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9∼12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 건립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위해서는 재난 심리지원센터 조성, 문화복지센터 신축 등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조성 및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사업도 추진돼 재난 대피소, 다목적 스마트 대피소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통합플랫폼, 방재인프라 구축 등으로 국내 최초의 재난 대응형 도시재생 선도모델이 구촉된다.

'문화공간 만들기' 사업으로는 문화 페스티벌 거리 조성, 흥해시장 현대화사업, 공동육아 나눔터 지원, 훼손된 흥해 읍성 재건, 이팝나무 축제 명소화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 지역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매년 1회 시행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민이 제안·선정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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