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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된 한성화교소학교 재건축된다

등록 2018.11.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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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위치 한성화교소학교 재건축

학생들, 공사기간 인근 가건물서 학습

【서울=뉴시스】한성화교소학교.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한성화교소학교.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중국·대만 출신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한성화교소학교 건물이 재건축된다. 학생들은 공사기간 동안 인근 가건물에서 공부한다.

서울시는 14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한성화교소학교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학교 부지는 학교용지와 상업용지로 분할된다. 학교용지에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 학교가 지어진다. 상업용지에는 지하1층 지상8층 규모 상점(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명동관광특구 내 위치한 한성화교소학교 건물은 1950년대 건립됐다. 주민제안에 따라 재건축이 추진돼왔다.

한성화교소학교는 1909년 정식인가를 받고 설립된 대만계 화교학교다. 이 학교는 1902년 개교한 인천화교소학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문을 연 화교 학교다. 1992년 우리나라가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한 이후 대만 학생과 중국 학생이 함께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지역의 도시환경 개선과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한성화교소학교.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한성화교소학교. 2018.11.15. (사진= 서울시 제공)

한성화교소학교 인근인 명동2가 89번지에도 18층짜리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 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이 구역에는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에 객실 75실짜리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명동2가 89번지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지역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해당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휘경동 192-2번지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사업(896.56㎡)과 화곡동 401-1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573.50㎡)을 승인했다.이로써 해당 구역에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시는 "휘경동 192-2번지 일원과 화곡동 401-1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과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같이 계획되고 있어 이 지역에 청년층 유입이 늘어나 활기가 넘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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