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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언제쯤…현대건설, 개막 8연패 수렁

등록 2018.11.14 2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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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건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현대건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현대건설이 또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3-25 20-25)으로 졌다.

개막 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유일한 팀인 현대건설은 연패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자신들이 보유한 여자부 개막 최다 연패 기록(2007~2008시즌 11연패)에도 세 경기차로 다가섰다.

이도희 감독은 최근 팀을 떠난 베키 대신 황연주에게 라이트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황연주(11점)는 2세트까지 5점에 묶였다. 양효진과 김주향(이상 13점)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손쉽게 시즌 4승째(3패)를 신고했다. 승점 12로 이날 경기가 없던 한국도로공사(승점 10·4승3패)를 밀어내고 3위가 됐다. 톰시아(22점)-이재영(15점)의 쌍포가 37점을 책임졌다. 김세영(8점)은 블로킹 4개로 친정팀을 울렸다.

1세트는 싱겁게 막을 내렸다. 흥국생명은 5개의 블로킹으로 현대건설 공격수들의 기를 꺾었다. 18-13에서는 김나희가 정시영의 속공을 정확히 차단, 분위기를 달궜다. 격차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1세트를 7점차로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현대건설의 공격력이 서서히 살아났다. 김주향이 외롭게 싸우던 양효진의 지원군으로 등장하면서 시소게임을 벌였다.

현대건설은 18-19에서 이다영이 백토스를 시도하던 중 더블콘텍트를 범해 흐름이 꺾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재영은 24-23에서 블로킹 3명을 뚫고 시간차 공격을 내리 꽂았다.

흥국생명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았다. 14-14에서 김세영의 공격으로 내리 8득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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