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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車부품 사업 손 뗀다…분사 후 동일산업에 매각

등록 2018.11.15 0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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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방산 등 주력사업 집중

사업구조 재편 연장선

한화, 車부품 사업 손 뗀다…분사 후 동일산업에 매각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화가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손을 뗀다.

비주력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태양광·방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의 연장선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는 전날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주식회사 '에이치오토모티브'(가칭)를 설립하고 이후 해당 법인을 철강업체인 동일산업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은 보유 지분 100%를 동일산업에 넘기는 식으로 진행한다. 처분주식수는 40만주, 처분금액은 370억원이다. 처분예정일은 내년 2월 13일이다.

회사 측은 분할 목적으로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 경영해 전문성을 특화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며 "사업 구조 변경으로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자동차·방산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분할 예정인 자동차부품사업부는 자동차 동력전달장치에 들어가는 스틸 부품을 생산했다.  이달 합병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 부문에서 플라스틱 경량화 소재를 만들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이고 사업 연관성이 적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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