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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임 단장에 손차훈 선임…"염경엽 감독과 시너지 기대"

등록 2018.11.15 09:27:13수정 2018.11.15 0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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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 와이번스 손차훈 신임 단장. (사진 = 구단 제공)

【서울=뉴시스】SK 와이번스 손차훈 신임 단장. (사진 = 구단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염경엽(50) 전 단장을 감독으로 선임한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단장으로 손차훈(48) 전 운영팀장을 임명했다.

SK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차훈 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손차훈 신임 단장이 야구인으로서의 경험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또 그가 구단의 선수단 운영과 육성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야구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단장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손 단장은 그간 운영팀장으로서 선수단, 감독과의 소통에 능한 모습을 보여왔다. 염경엽 신임 감독과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는 우승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13일 염경엽 전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은 시즌 중 SK의 재계약 제안을 고사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뜻을 드러냈다.

자연스레 공석이 된 단장 자리는 내부 승진으로 메웠다. 손차훈 신임 단장 선임은 선수 출신 단장을 선호하는 최근 기류에도 부합한다. 손차훈 신임 단장은 1993년 2차 1순위로 인천 연고팀이 태평양 돌핀스에 지명돼 프로 선수로 뛰었다. 2001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SK를 거치며 내야수로 활약했다.

손차훈 단장은 선수 은퇴 이후에는 SK 운영팀, 스카우트팀 등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구단 프런트로서 경험을 쌓았다. 2014년부터는 운영팀장을 맡았다.

손차훈 단장은 "창단 때부터 몸 담았던 구단에서 단장을 맡게 돼 더욱 뜻 깊고 영광스럽다. 그동안 구단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단장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SK가 명문구단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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