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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靑 특활비 폐지 검토…기득권 내려놔라"

등록 2018.11.15 09: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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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취임 직후 특활비 53억 삭감…내년도 올해와 동일

"靑, 기득권 그대로 놔둔채 무슨 적폐청산이 되겠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화 수석대변인,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 2018.11.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화 수석대변인,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유자비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 특활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과감한 폐지나 삭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청와대는 기득권 청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정치권 기득권 중 하나인 특활비 폐지에 앞장서 정치개혁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은 정부 예산안에서 정부부처·청와대 특활비 폐지 또는 축소를 밝힌 바 있다"며 "내년도 청와대 예산안에 특활비 181억여원이 책정돼있는데 이제 청와대도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정권이라 부르는 박근혜정권 비리 중 하나가 특활비 사용이었다"며 "청와대가 기득권을 그대로 놔둔채 무슨 적폐청산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청와대 특활비·특정업무경비를 53억원 감축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올해 특활비도 전년 대비 50억여원 삭감했다. 그러나 국회에 제출된 2019년도 청와대 특활비는 181억여원으로 올해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 강행,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 수용 등에 대해 미온적인 문 대통령을 겨냥해 "앞에선 협치, 뒤에선 통치를 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은 협치를 필요할 때만 말하는 주머니안의 사탕처럼 여기냐"고 반문하곤 "대통령과 민주당이 과거 비난한 박근혜정부 국회 무시를 그대로 답습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도 "전국 60만 수험생 여러분과 부모님이 그간 정말 고생많이 하셨다"며 "바른미래당은 수험생 한분한분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부모 심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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