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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한국·바른미래·靑 싸잡아 비판…"협치 자세보여야"

등록 2018.11.15 0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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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청와대를 싸잡아 비판했다. 두 당이 1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협치를 망치고 있으며, 두 당이 이러한 선택을 하도록 원인제공을 한 것은 청와대라는 주장이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청와대가 야당 설득에 대한 노력없이 스스로 정한 인사배제 7대 기준에 해당되는 의혹이 있는 분들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협치를 위한 자세가 아니다. 두 보수 야당이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가 예정됐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은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는 항의표시로 여야정 협의체 실무협의 거부에 이어 본회의 또한 거부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청와대가 국회 청문 과정에서 적격하다고 판단하지 못해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후보자를 8명이나 임명 강행하는 부분은 문제"라면서도 "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지 청와대를 바라보고 하는 게 아니다"고도 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윤창호법을 비롯해 조속한 통과를 바라는 민생입법이 산적해있고 예산을 심도있게 심사해서 통과시키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야당은 국회를 정상화시켜서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청와대는 협치의 정치를 위해 야당과의 충분한 설득과 대화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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