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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황교안, 21대 국회 들어와 정치인 면목 보여야"

등록 2018.11.15 0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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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자질 등 검증되지 않은 상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2018.10.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보수진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총리와 관련해 "21대 때 정치인으로 들어와 정치인으로서 면목을 보여야 된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카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소위 잠룡 반열에 갈 수 있는 조건과 여건이 되는지를 보여야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황 전 총리는 우파 재건을 위해서 지금은 야인으로서 그 역할을 당연히 해줘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지냈지만 그 분이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래서 뒤에서 그런 힘이 돼주고 역할이 돼주는 것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선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21대 때 정치인으로서 들어와 잠룡 역할을 할 그런 역량을 보일 때 빛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의견을 달리한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서는 "빨리 매듭을 짓도록 밤샘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본다"라며 "2월이 아니라 1월이라도 열어야 되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엄청난 소임을 감당할 역량이 되는지, 판단의 기도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당내 계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제는 친박, 비박이라는 개념은 우리 당에서 거의 희석됐다"라며 "지금은 그것보다는 이 당을 지킨 사수파가 더 명분이 있느냐, 이 당이 어려울 때 뛰쳐나간 사람들이 더 명분이 있느냐, 그런 프레임이 전당대회 프레임이 되는 것이 더 맞다"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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