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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탄력근로제 합리적 개선방안 만들겠다"

등록 2018.11.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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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서 밝혀

이재갑 장관 "탄력근로제 합리적 개선방안 만들겠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회장,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탄력적 근로시간제 논의가 이번에 여야정 합의를 이룬 만큼 정부도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탄력근로제는 일이 몰릴 때 더 일하고, 일이 없을 때는 덜 일하는 방식으로 일정 기간 안에 주당 평균 법정노동시간을 맞추는 제도다.

 여야정은 최근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6개월 또는 1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을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민간 투자가 하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가장 힘드신 분들은 현장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22일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인데 중소기업중앙회도 새로운 대화기구 하에서 경영계 대표로 본위원회에 참여하게 돼 경영계의 어려운 상황을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소통채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경사노위에서 여러분들이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 노사정이 함께 논의해 나간다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체력이고 기초체력이 약한 사람은 병에도 쉽게 걸리고,쉽게 낫지도 못한다"며 "자주 만나 문제들을 함께 풀어 나간다면 우리나라 경제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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