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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분기 경제지표 희비…산업 '견고', 고용시장 '흔들'

등록 2018.11.15 10: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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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분기 경제지표 희비…산업 '견고', 고용시장 '흔들'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올해 3분기 충북의 경제지표가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생산, 수출 등 산업 분야는 활기를 띠었으나,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물가와 실업률은 오르는 어두운 면을 보였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올해 3분기 충북지역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6.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20.1%), 의료용 물질 및 의료품(12.8%)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8%), 금융 및 보험업(6.6%) 등의 영향으로 1.6% 증가 실적을 기록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0.6%), 대형마트(-1.4%) 판매는 감소했으나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5.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3%)의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2% 올랐다.

건설수주액은 7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4%나 증가했다. 건축이 296.0%, 토목이 23.4%씩 늘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이 250.0%, 공공기관이 48.6% 증가했다.

3분기 수출액은 58억7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했다. 충북의 양대 수출업종인 메모리 반도체(21.9%)와 축전기 및 전지(23.3%)가 초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물가와 실업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교통(5.4%), 식료품·비주류음료(3.8%), 음식 및 숙박(2.9%) 품목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도 2.2% 오르며 서민들의 허리를 졸랐다.

이 기간 도내 실업자수는 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0명 증가하며 고용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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