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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보수野 본회의 불참, 민생국회 막겠다고 협박하는 것"

등록 2018.11.15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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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한주홍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보이콧을 시사하며 이날 본회의 불참을 예고한 데 대해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트집 잡아 민생국회를 가로막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를 향해 '제발 밥값 좀 하라'고 쓴소리하는 국민을 생각하며 참 염치없고 부끄러운 일이다. 민생에는 아무런 관심 없고 오로지 정쟁밖에 할 줄 모르는 보수야당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급한 민생현안을 다뤄야 할 여야정상설협의체의 후속 입법논의가 미뤄지고 있다"며 보수야당을 향해 "자영업자 지원책과 규제혁신, 음주운전 처벌강화, 저출산 위기극복 등 협의체에서 합의한 과제들이 정쟁을 위해 얼마든지 뒤로 미뤄놓을 수 있는 한가로운 '정치적 흥정용'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민생입법과 예산처리를 발목 잡아선 안 된다"며 "국민 삶의 개선을 위한 입법 및 예산 처리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여야정 합의 정신으로 조속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는 민생을 향한 야당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자리다. 90여개의 민생법안이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이 야당 보이콧에 나서는 일이 없도록 보수야당의 현명을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 소위원회와 관련 "한국당의 몽니로 소위 구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예산심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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