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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섬 분재공원' 신안 명품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

등록 2018.11.15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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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장 이후 관람객 90여 만명 돌파

내년엔 홍도 경치 재연한 석가산 설치 등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09년 압해읍에 조성한 '1004섬 분재공원'이 관람객 90여 만명을 넘어서는 등 명품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송공산 남쪽 기슭에 조성된 '1004섬 분재공원'. 2018.11.15. (사진=신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09년 압해읍에 조성한 '1004섬 분재공원'이 관람객 90여 만명을 넘어서는 등 명품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송공산 남쪽 기슭에 조성된 '1004섬 분재공원'. 2018.11.15. (사진=신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이 분재를 테마로 조성한 '1004섬 분재공원'이 명품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09년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13㏊(4만여 평)에 조성한 '1004섬 분재공원' 관람객이 90여 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에는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온실, 애기동백 군락지 등이 갖춰져 있다.

분재원과 온실에는 금송, 해송, 소사, 철쭉, 주목, 향나무 등 2000여 점의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조각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분재공원은 여러 독지가들의 기증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최병철 박사가 평생 가꾼 명품 분재 500여 점과 분재소재 8000여 점, 서적 300여 점 등을 기증했다.

군은 최 박사의 뜻을 기려 지난 2013년 최병철 분재기념관을 개관해 운영 중에 있다.

또 저녁노을미술관은 1004섬 신안의 파도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건축미를 뽐내며 전시실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이 기증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미술관 내 한쪽 코너 북카페에는 미술과 일반교양 서적 등 5000여 권이 비치돼 방문객들이 차(茶)와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분재공원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미니동물원을 만들어 비둘기, 토끼, 잉꼬, 관상용 닭에게 먹이를 주는 생태체험을 병행하고 있다.
 
분재공원과 등산로 주변에 식재한 애기 동백나무 5000여 그루는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빨간색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꽃은 빨강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일품이다. 특히 눈 내리는 날 백설이 붉게 물든 애기동백꽃은 가히 환상적이다.

군은 '1004섬 분재공원'의 재도약을 위해 천연기념물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재연한 석가산(단오섬)을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휴게소를 내년까지 신축하고, 이 곳에 특산물판매장과 친환경 음식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안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중 최고 재료로만 사용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도 책임질 계획이다"면서 "내년을 분재공원이 재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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