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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연체율 높은 업권서 대출받으면 신용점수 하락할 수 있어"

등록 2018.11.1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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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이력, 상환 후에도 5년간 활용"

"신용카드, 연체없이 이용하면 긍정적…과도한 할부는 불이익"

"휴대폰 할부금 연체, 신용점수 하락"

[Q&A]"연체율 높은 업권서 대출받으면 신용점수 하락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에서 대출을 이용할 경우 개인신용평가 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금융감독원이 설명했다.

금감원은 15일 발표한 '개인신용평가 민원동향 및 주요 민원사항 Q&A'에서 이같이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개인신용평가 요소를 바르게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관련 민원의 주요 문의·회신 내용을 공유한다"며 "금감원은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관행을 불굴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평가의 정확성 및 공정성을 높여 민원발생 소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음은 개인신용평가 관련 Q&A.

-개인회생 절차가 끝났는데도 신용등급이 바로 원상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채무의 연체이력정보는 연체 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개인회생 면책이 결정되면 채무 관련 법적절차가 있었다는 사실은 삭제되지만, 연체이력정보가 신용평가에 활용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바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받아 연체없이 상환하는데 왜 신용등급이 하락하나.

"신용조회회사(CB사)는 통계적 분석을 통하여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산출하여 신용평가에 반영하는데,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는 경우 향후 채무불이행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 하락폭이 클 수 있으며, 하락폭은 현재 대출보유현황 및 과거 금융거래 이력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대출금 연체로 신용등급이 하락해 바로 상환했는데, 신용등급이 즉시 원상회복되지 않는다.

"연체이력은 일정기간(최장 5년) 신용평가에 반영되므로 연체금을 상환하더라도 즉시 신용등급이 회복되지는 않으며, 상당기간 성실한 신용거래 실적이 누적돼야 연체이력의 반영비중이 감소하면서 신용등급이 서서히 회복된다. 금융, 상거래, 세금 등 채무의 연체는 장기간 신용평가에 반영되므로 연체하지 않는 것이 신용관리의 첫 걸음이다."

-최근 마이너스 통장에서 여러번 인출했더니 신용점수가 하락했다.

"한도대출의 소진율(약정한도대비 잔액 비율)이 지속적(예: 3개월)으로 높은 경우, 통계적으로 장래 연체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높은 한도소진율 유지는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된다. 한도소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단기간(예: 1∼2개월)내 상환하고 소진율을 일정수준(예: 30∼40%)으로 유지하는 것이 신용관리에 도움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나.

"신용카드는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신용거래 수단으로서 일시불 위주로 일정금액 이상 연체없이 꾸준히 이용하면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다. 다만, 할부 또는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우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니 신용등급이 하락한 이유는.

"현금서비스는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있을 때 높은 금리를 지불하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통계적 분석 결과에 따라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오랜기간 양호한 신용거래를 유지한 경우 1∼2회의 일시적인 현금서비스 사용은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빈번하게 이용하거나 최근 몇 년간 장기연체 경험이 있는 경우 현금서비스 사용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용조회회사에 따라 신용등급이 차이나는 이유는.

"CB사는 관련법규에 따라 자율적으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해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되는 신용정보 종류, 반영비중 및 반영기간 등을 공시하고 있다. 각 CB사의 활용 정보 및 반영비중 등 평가기준이 상이해 신용점수 차이가 발생한다. 금융회사는 대출심사 시 여러 CB사의 신용등급을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최종 대출결정은 금융회사가 내부 등급 및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미납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나.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아 금융기관 대지급이 발생하는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사실이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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