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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 민노총과 결별해야…야당과 손잡자"

등록 2018.11.15 1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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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으로부터 자율성 확보 못하면 경제 못살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1.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유자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며 "민노총과 결별하고 야당과 손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나라가 민노총의 나라다.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가는 상황에 민노총이 보이는 모습과 이에 대처하는 정부 모습을 보면 민노총의 나라 아닌가, 이래도 되는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앞에 침낭깔고 국회 앞 텐트농성, 국회 안에 들어와서 농성하고 여당 원내대표 집무실, 대검까지 들어가 난장판을 벌이는데 공권력이 무엇때문에 있는가. 이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 안될 수가 없다"며 "정권 일각에서 민노청이 너무한다 말이 나오지만 청와대가 민노총 눈치를 살피니 경찰이 제재할 용기가 나겠나"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민노총을 비롯한 세력들과 결별한다는 각오를 세워야 우리 경제가 풀리고 산업문제가 해결된다"며 "민노총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야당과 손잡고 쳥년 실업 해결과 노동개혁에 나선다면 민주당보다 앞장서서 돕겠다"며 "대통령이 결단하길 간곡히 요청한다. 야당이 틀림없이 도움주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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