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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이사관 3명 승진…'비행시 간부' 육성에 방점

등록 2018.11.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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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이사관 3명 승진…'비행시 간부' 육성에 방점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국세청이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재정담당관에 김재웅 과장, 감찰담당관에 박광수 과장, 강남세무서장에 채정석 서장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비(非)행정고시 간부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았다는 점이다. 승진 인사 3명 중 2명이 행시 출신이 아니다. 앞서 지난 8월 승진사례에서는 4명 중 2명이 행시, 2명이 비행시로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였다는 게 국세청의 전언이다. 국세청은 국민이 체감하는 세정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인재를 적극 발탁함으로써 업무성과와 노력도를 인사운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 과장은 1999년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담당관, 소득지원과장 등 국세청 내부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기획재정부(세제실), 금융정보분석원 등 대외 경험도 풍부해 국세행정 전반에 걸친 폭넓은 시야를 갖췄다.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재직 시 국회와 소통을 강화해 정책 추진방향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요구사항을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등 국회와 발전적 협력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박광수 과장은 1985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마포세무서장, 중부청 조사4국 1과장 등 신고안내, 탈세대응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국무총리실, 본·지방청 등에서 오랜 기간 공직기강 확립과 공직 내 부조리 근절을 위해 노력했다.

국세청 감찰담당관 재직 시 국민이 참여하는 '청렴콘텐츠 공모전', '시민감사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취약분야와 관련한 예방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자율적인 청렴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채광석 서장은 1986년 8급으로 임용된 이후 33년간의 공직생활 중 22년을 조사분야 주요 직위에서 근무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청렴한 공사생활을 유지하는 등 많은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

국세청 조사1과장 재직 시 조사 분야  역량향상을 위한 멘토 역할 수행 등 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했고 고액자산가의 지능적 탈세행위 근절에 앞장서는 등 공평과세 구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2018년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로써 하반기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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