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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사립 유치원 전체 비리 집단 매도 안돼"

등록 2018.11.15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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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재산 범위 침해 않는 방안 찾아야"

"7대 인사 기준 위배 장관 없다? 소가 웃을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사립 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을 태운다고 아이들 75%가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상황에서 사립 유치원 전체를 비리 집단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교육 자율성과 사유재산 범위 침해하지 않는 제도적 규제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사립유치원 비리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고 투명성 또한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라며 "유치원을 무턱대고 비리 적폐로 모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와 정쟁 입장을 배제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여론몰이에 부화뇌동하는 법 개정이 아니라 냉정하고 차분하게 사립유치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불식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전날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들 중 청와대 '7대 인사 배제기준'에 포함된 사람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이런 이야기를 못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청와대는 누구를 믿고 이렇게 건방진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차라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7대 인사 배제 기준이 아니라 7대 인사 기준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어느 하나 다 속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라며 "혹시 청와대가 어제 한 말이 7대 인사 배제 기준에 한꺼번에 든 사람은 없다는 것을 말실수한 건 아닌지 입장을 다시 내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국당은 중소기업 자금 조달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자금 지원 프로그램 추진 계획도 밝혔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할 때"라며 "한국당은 중소기업 자금 조달 지원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총 1조원의 긴급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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