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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준공

등록 2018.11.15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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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조감도)

(사진은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조감도)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인문학이 익는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이 오는 16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등 총 17억5000만원이 투입된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지난해 4월 실시설계를 거쳐 올 7월에 착공,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양구읍 동수리 9700㎡의 부지에 지상 3층, 건축연면적 711여  규모로 건립됐다.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두 선생의 철학적 업적과 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의 인성 발달을 위한 어린이 도서열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준공식은 인문학박물관 앞에 고(故)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의 아들인 안동규 한림대 부총장을 비롯한 유족, 최부득 흥사단 부이사장,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학박물관 관계자는 “인문학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인문학을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성을 올바르게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는 김형석·안병욱 선생의 깊은 인문학적 사고를 길러내는 삶의 등불이 되는 곳”이라며 “대한민국 1등 문화도시가 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2년 평생에 걸쳐 이룩한 학문적 업적과 소장하고 있던 자료들을 양구군에 모두 기증하면서 인문학의 씨앗이 양구에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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