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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상인단체 "모다아울렛 입점 결사 반대"

등록 2018.11.15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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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상인단체가 대형 의류·잡화 유통업체 모다아울렛의 충주 진출 결사 저지를 선언했다.

 충주 성서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조합)은 15일 성명에서 "경기 침체와 상권분할로 인해 빈 가게만 늘어가고 매출은 내리막을 타고 있는 현실에서 모다아울렛이 들어오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면서 이같이 천명했다.
 
 이들은 "모다아울렛은 충주 시내 소상공인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대형 쇼핑몰을 짓고 있다"고 분개하면서 "충주 시내 상권을 먼지 하나 안 남기고 싹쓸이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다아울렛의 행태에 분노하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면서 "성서동 상인들은 충주 전체의 소상인들과 합심해 죽을 각오로 모다아울렛의 충주 진출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은 "모다아울렛이 충주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충주시, 중소벤처기업부, 청와대 등에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면서 "성서동 상인뿐 아니라 충주 소상공인상인회와도 연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합은 "인구 20만 소도시에 복합 영화관 2개가 들어서 이미 포화상태인데도 CGV가 모다아울렛과 손잡고 충주에 진출한다는 것은 모두를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류·잡화 복합 쇼핑몰 사업자인 모다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옛 해피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222㎡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 중이다. 충주점은 내년 8월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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