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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삼바 분식회계건은 회계산업의 세월호 사건"

등록 2018.11.15 13: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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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페이스북 통해 논평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2018.11.1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 대해 '회계산업의 세월호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통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확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통해서 부풀려졌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에 근거해 제일모직의 가치가 삼성물산의 가치보다 더 크다고 평가한 것 역시 추가 감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경제정책 중 하나가 공정경제이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 없이는 공정경제를 이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어겼다고 결론짓고 법인 검찰고발, 과징금 80억원, 대표이사 해임권고 및 과징금 1600만원 등을 의결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거래는 정지됐고 한국거래소는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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