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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백호임제문학상 시(詩) 작품' 전국공모…12월6일 마감

등록 2018.11.15 14:01:06수정 2020.08.05 1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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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시 부분 당선작 상금 2000만원·나주문학상 500만원 지급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조선 중기의 대문호(大文豪) 백호 임제(林悌·1549~1587)선생을 기리기 위해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건립된 '백호문학관' 전경. 2018.11.15 (사진=뉴시스DB) lcw@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조선 중기의 대문호(大文豪) 백호 임제(林悌·1549~1587)선생을 기리기 위해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건립된 '백호문학관' 전경. 2018.11.15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문학창작 활동분야 발전에 기여할 문인(文人) 발굴을 위해 '2018 백호임제문학상 시(詩)작품'을 오는 12월6일까지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백호임제문학상'은 조선 중기 대문호(大文豪)로 명성을 떨쳤던 백호 임제(林悌·1549~1587)선생의 작품세계와 시대정신 계승을 목적으로 나주문인협회가 지난 2014년 제정했다.

그동안 나주지역 문인들만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지만 올해부터는 나주시 주관으로 공모대상을 '전국의 문학인'으로 확대하고, 시와 소설을 격년제 방식으로 공모·시상한다. 소설부문 공모는 내년에 진행된다.

공모 후보자 공통 자격 조건은 최근 2년 간 작품집을 발표한 문학인이어야 한다. 타 문학상 수상 이력이 있는 작품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본상과 더불어 나주에 연고를 둔 문학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나주문학상'도 공모한다.

출품 자격은 공고일 기준 나주에 '2년 이상 거주' 또는 '10년 이상 거주 경력이 있는 자', '나주 출생', '나주에 등록기준지(본적)를 둔 자' 중에서 1개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나주문학상의 경우 작품 부문에 제한이 없다.

백호문학상(본상) 시 부문 당선작(1명)은 상금 2000만원, 나주문학상(1명)은 5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나주시는 12월께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출서류 정보와 서식은 나주시청 또는 백호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작품은 오는 12월6일까지 백호문학관(나주시 다시면 회진 8길)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문인이었던 임제 선생은 황진이 무덤을 지나며 읊은 '청초 우거진 골에…'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조 한수를 바쳐 당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불렸다.

1549년 다시면 회진리에서 태어나 29세 때 대과에 급제해 관직생활을 하다 35세 때 평안도 도사를 거쳐 39세 때인 1587년 6월 부친상을 당하고, 같은 해 8월11일 39세로 요절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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