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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영희작곡상 1등, 박준선 'It Tags All'

등록 2018.11.15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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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선

박준선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주독일한국문화원이 제3회 '국제 박영희 작곡상' 1등 수상자로 작곡가 박준선의 '잇 태그스 올(it tags all)'을 선정했다. 2등은 윤도윤의 '섬 레저넌스(Some resonance)···어떤 울림', 3등은 김연주의 '셰이드; 온 더 런(Shade; on the run)'이다.

수상자 3인에게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연주홀인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홀에서 작품을 연주할 기회를 준다. 1등 상금 4000유로(512만원)와 왕복항공권 등 부상도 주어졌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한국작곡가협회와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하는 국제박영희작곡상은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박영희(73), 박-파안 영희의 이름을 딴 상이다.

박영희는 윤이상 이후 유럽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작곡가다. 박영희작곡상은 그녀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음악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 전통 국악기가 반드시 작품에 사용돼야 한다. 이번에 한국 작곡가뿐 아니라, 독일, 중국, 일본, 미국, 카자흐스탄, 홍콩, 폴란드, 스웨덴, 콜롬비아, 내몽골 등의 작곡가들이 응모했다. 국악기가 세계무대에서 손색없음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박영희

박영희

권세훈 주한독일문화원 원장은 “올해 작곡상 공모에는 역대 최고로 많은 작품들이 접수됐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기간이 연장됐고, 이로 인해 수상작 발표를 일주일 연기했다"고 전했다.

 박영희를 비롯해 이복남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겸 명지대학교 교수, 귄터 슈타인케 독일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 작곡과 교수가 심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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