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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공설시장 현대화사업 국비 집행률 저조...올해와 내년 국비 '0원'

등록 2018.11.15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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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정의당 엄정애 경산시의원이 15일 경산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경산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2018.11.15. kbs@newsis.com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정의당 엄정애 경산시의원이 15일 경산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경산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산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국비 예산 집행률 저조로 올해와 2019년에 국비 예산을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산공설시장 막구조물 설치사업과 관련해 시는 상인회가 요구한 화재에 강한 PTFE재질 대신에 다른 재질을 입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정의당 소속인 경산시의회 엄정애 시의원은 15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경산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의 문제점 지적과 개선을 촉구했다.

엄 시의원은 “당초 2020년까지 국비(76억)와 지방비 등 예산 256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던 경산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2017년에 예산 집행률이 6.1%로 저조해 2018년과 2019년 2년동안 국비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전액 시비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고이월 된 국비 11억원이 올 연말까지 지출이 안되면 2020년에도 46억원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시의 업무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엄 시의원은 또 76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경산시장 막구조물 설치사업에 대해서도 시의 행정 난맥을 질타했다.

그는 “경산시장 상인회에서는 시장 막구조물 재질을 화재에 강한 PTFE로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는 가격대비 성능과 다른 지자체의 사용추세 등에 따라 현재 설계가 된 PVF재질로 입찰을 추진했다”며 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비판했다.

엄 시의원은 집행부에 대해 “경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해당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공직자로서의 품위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경산시의 조직기강을 바로 세우길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경산시 관계자는 “당초 경산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은 마트형으로 추진했으나 상인들의 반대 건의로 지구별 재건축 및 정비로 변경되면서 설계안이 늦어져 2016년과 2017년에 예산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 막구조물로 PVF재질을 입찰한데 대해 그는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 및 폭설에 구조적으로 안전해서 PVF재질을 택했다”며 “그러나 논란이 일고 있어 전문기관에 PTFE재질과 PVF재질 시험을 맡겼으며 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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